도내 창업희망 47% 응답
불황을 극복하려는 도내 창업 희망자의 절반 가량이 3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투자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20∼30대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상자 107명을 분석한 결과 창업 시 투자규모별로는 3천만원 이하가 50명(46.7%)으로 가장 많았고, 3천만∼5천만원 36명(33.6%), 5천만∼1억원 17명(15.9%) 등의 순이었다. 1억원 이상 비교적 많은 돈을 창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욕이 넘친 사례는 4명으로, 전체의 3.7% 정도에 불과했다.
창업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홈쇼핑 등 e- 비즈니스가 28명, 도소매업 24명, 음식점 2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용상태별로는 절반 가량이 우수하다고 판정받았으나 보통이거나 미흡 또는 불량한 사람이 각각 43명과 16명에 달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신용상태가 비록 불량하다 해도 창업 아이템이 좋고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 사람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불량자에게도 지원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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