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제 태권도로 하나되다
세계, 이제 태권도로 하나되다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6.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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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역사와 정통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

 이미 전 세계인들에게 있어 훌륭한 심신수양의 무예로 자리잡은 태권도는 우리 전북이 독보적이라 할 만큼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무주에 조성 예정인 ‘무주태권도공원’은 이런 전북의 태권도 관련 시책에 있어 더욱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태권도와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세계인의 태권도 축제가 전주와 무주 일원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첫걸음의 의미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알찬 의미를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첫 번째로 마련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우리만의 무예인 태권도를 통해 세계 각국 애호인들이 화합하는 장이다.

 태권도 고유 문화를 체험하며 전세계 태권도인들이 피부색과 종교, 이념, 사상 등을 뛰어넘고 ‘우리 것’으로 하나 되는 의미있는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세계인들을 맞는 것이다.

 올해 처음 세계 태권도인들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를 알리고 ‘무주태권도공원’ 조성에 힘을 보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전주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유한 전통문화와 무주가 갖고 있는 태권도 본산으로서의 힘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세계인들에게 알려 전북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참가자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태권도를 진정한 ‘스승의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누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부터 5일간 무주와 전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 1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전북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대한태권도협회와 태권도진흥재단, 전라북도, 전주시, 무주군이 주최하는 축제로 지자체 및 태권도 단체들이 한국 고유 무예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는 의미의 장이다.

 세계 30개국에서 1천5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 태권도인의 꿈과 젊음, 우정,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화합’이라는 의미를 보다 강조했다.

 늘 겨루기를 통해 1·2위를 가리는 경기로만 인식됐던 태권도의 대회적 의미만이 아닌 세계인들이 태권도로 하나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려지기를 바라는 조직위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오는 2013년 무주태권도공원이 조성될 때까지 매년 열리게 될 예정이라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 축제가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계인들의 모습을 통해 전북과 무주가 세계 태권도의 본산임을, 나아가 한국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스승의 나라임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는 염원이 축제를 통해 지금 시작된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29일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세계 태권인들이 엄지손가락 곧추 세울 수 있도록 200만 전북도민 역량을 결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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