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렇게 펼쳐진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렇게 펼쳐진다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6.2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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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축제는 전주와 무주에서 펼쳐지는 문화체험과과 학술세미나, 태권도 대회, 그리고 태권도공원 조성지 및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려진다.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오후 8시 전주 고사동 엔떼피아 야외무대에서 사전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 펼쳐져 어색함을 풀어내는 자리를 갖는다. 즉석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사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즐거운 한마당을 가질 예정.

 이어 개막일인 25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전주 곳곳에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전주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모두 4개팀으로 나눠 국립전주박물관을 비롯해 경기전, 한옥마을, 종이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들이 찾는 곳곳에서 북춤 등 소규모 공연무대가 펼쳐져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정오에 펼쳐지는 1천명 분 비빔밥 체험은 오방색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주의 맛과 멋의 문화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메인 무대가 있는 전주실내체육관에 1천500명의 각국 태권도인들이 모여 개막식이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전북도립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과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진 뒤 축하공연행사로 ‘마샬아츠’를 비롯해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장고춤 및 창과 관현악 공연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세계 태권도인들이 버스 25대에 나눠타고 군산과 익산, 남원, 순창, 고창 등에 있는 전북의 유적지를 관람한다. 이어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무주태권도공원 관련 뮤지컬인 ‘태권 2013 신화’ 공연이 펼쳐져 태권도공원의 당위성과 이 곳이 세계 모든 무예의 메카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27일부터는 무주로 무대를 옮겨 전주에서 문화행사로 다져졌던 태권도인들의 우정을 ‘태권도’라는 큰 틀 안에서 발산해낸다.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무주 돔 경기장에서는 태권도가 다양한 형태로 수련할 수 있는 무도임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가 펼쳐질 예정. 획일적인 발표 위주의 세미나가 아닌 ‘시범의 장’, ‘품새의 장’, ‘겨루기의 장’, ‘태권 체조의 장’, ‘호신술의 장’, ‘심판강습의 장’ 등으로 나눠 태권도 종주국의 사범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어 28일 오전 11시 30분 무주 돔경기장 메인무대에서는 본격적인 태권도 대회의 개막식이 열려 ‘태권도 경연대회’(품새)를 비롯해 태권도 겨루기, 태권도 익스트림대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태권도 익스트림 대회’는 태권도의 우수한 발차기를 응용한 고난이도 발차기 기술의 지존을 가리는 대회로 현란한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이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무주구천동 계곡과 태권도 공원 전망대, 반디랜드 등 태권도의 본산지인 무주를 알리는 관광이 마련되고, 이날 오후 7시 폐막식을 통해 내년 축제를 기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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