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뜻을 모아 명품국가 만들자
호국보훈의 뜻을 모아 명품국가 만들자
  • 김복현
  • 승인 2007.06.2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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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을 지키기 위하여 온몸을 던졌던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명품의 나라로 만들어 나가는 생각을 해야 하는 6월이다. 민족의 큰 아픔과 고통(57년 전 6.25전쟁), 투쟁 (1987년 6월 10일 민주항쟁), 희망(2000년 6월 15일 남북 공동선언)이 뒤엉킨 6월, 그리고 2002년 6월 세계인이 부러워했던 월드컵의 영광이 있었던 6월을 보내면서 겉모양만 명품이 아닌 진짜 명품 국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명품 국가로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민족이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면서, 오늘의 발전된 조국에 행복한 내가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자세로 미래에 선진 국가 되는 꿈을 펼쳐 보이는 일에 대하여 생각을 해 봄직하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훗날 잘 보이려고 하는 원시적인 습성이 있다.

 특히 사람들은 유명해지려고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유명해진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피 눈물 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왔기에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들은 곧잘 말한다. 名醫(명의), 名將(명장), 名唱(명창), 名弓(명궁), 명강사, 명탐정과 같은 명인이 있는가 하면 이들이 만들어 낸 名品(명품)을 보면서 아낌없는 칭찬과 찬사를 보낸다. 이 명인들이 만든 것들이 바로 명곡, 명화, 명필, 명언, 명작 등이다. 우리는 명인들이 남긴 명품들을 편리하게 이용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으며 자랑스럽게 여긴다.

 東西古今(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좋은 것을 선호해 왔다. 그러기에 우리는 입는 것, 먹는 것, 사용하는 생활 물품에서 명인들이 만든 물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고 있다. 가격을 보면 상상을 초월한 높은 가격임에도 그것들을 소유하고 이용하려고 한다. 좋은 것들은 분명 좋은 값어치를 간직하고 있음이다. 그곳에는 장인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노력과 땀이 함께하고 있어 영광의 빛을 보이고 있다. 명품이 탄생되기까지는 결코 사치스러움도 거짓도 있을 수 없고 오직 장인의 손과 마음에 의하여 만들어진 장인의 노력과 피나는 고집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들이다. 흔히 말하기를 명품은 희소성의 원칙으로 결정된다고 말하지만 명품으로 명성을 얻기까지는 숱한 어려움과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사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일단 명품의 반열에 오르고 나면 높은 가격과 안정적인 판매가 보장되는 것도 명품만이 간직한 특성이다. 명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명품을 구입하는 입장에서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함에 있다고 하나, 명품은 다른 물품에 비하여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고, 항상 고가의 값어치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며 더욱이 품질 면에서 보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생산자도 긍지를 가지고 경제의 흐름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판매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판로 개척이 용이하다는 점도 들고 있다. 명품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삶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그래서 유명 백화점에는 어김없이 매장 중에서 가장 좋은 곳에 명품 코너가 마련된다. 이렇듯 명품은 소비자나 생산자 모두에게 행복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명품을 만들어 내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바와 같이 명품을 잘 만드는 나라는 선진국이라 하며 짝퉁과 모조품을 잘 만드는 나라는 중진국이라고 하며 짝퉁도 못 만드는 나라는 후진국이라는 명찰이 붙어있다. 우리도 한때는 짝퉁도 못 만드는 비참한 시대를 거쳐 짝퉁과 모조품을 잘 만드는 나라로 명성을 드높인 때가 있었다. 이제는 명품국가로 발 돋음 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삶의 현장에 명품이 많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명품이라고 주장하는 정치꾼들의 아우성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계절에 살고 있다. 정치하는 사람 중 국가 경영에 명품을 만들어 낸다면 바로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이요, 사회 문화면도, 경제 기업인도, 선생님과 학생도, 명품을 만들어내는 명인이 많이 있다면 선진국의 상징으로 부상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어느 분야이든 명인이 되어야 하는 시대라고 말 할 수 있다.

 빨간 장미꽃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듯 보훈의 깊은 의미와 함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짝퉁이 아닌 명품을 만들어 내는 나라, 명인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익산 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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