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템플스테이
사찰 템플스테이
  • 김효정기자
  • 승인 2007.07.05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여름의 한 가운데에서 반복되는 일상들은 나를 지치게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번잡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올 여름에는 깊은 산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을 벗삼아 나를 다스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7·8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산사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금산사, 내소사, 실상사 등 도내 사찰들의 특별한 여름 템플스테이, 그 곳에서 여름을 건강하게 살아보자.

 ▲ 금산사

 김제 금산사(주지 원행스님)에서는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선(禪), 나를 깨치다’란 주제로 7월14일, 8월 3일과 13일 세차례에 걸쳐 성인들을 대상으로 좌선수행을 마련한다.

 27일∼29일까지는 자연과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는 어린이 생태 체험교실을 연다. 숲 해설과 함께 자연의 생태를 배우고 솟대 만들기, 나이테 놀이, 청진기 놀이등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은 “수행을 통해야만 자기 존재를 발견할 수 있고 지혜와 자비심을 기를 수 있다”며 “이번 여름템플스테이를 통해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 063-548-4442.

 ▲ 내소사

 기존의 정적인 템플스테이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트레킹 템플스테이로 알려진 부안 내소사(주지 진원)에서는 7월14일∼8월13일까지 자연으로의 회귀와 심신의 안정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펼친다.

 ‘본래가 저절로인 자연을 보고 겸손함을 배울 때 나는 비로소 아름다워진다’라는 슬로건으로 일상에 지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내변산 트레킹, 숲 체험놀이, 촛불의식, 전나무숲길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월 5일에는 생태지평연구소가 주관하는 ‘아토피 제로 산사학교’가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문의 063-583-3035.

 ▲ 실상사

 남원 실상사에서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3박4일 일정으로 좌선체험 프로그램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화림원스님과 함께 하는 단식 좌선으로 진행되는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몸과 마음을 비우는 좌선, 강좌, 수행문답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063-636-337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