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름 휴가지 5선
도내 여름 휴가지 5선
  • <지방부 종합>
  • 승인 2007.07.19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올 여름은 해외 여행객들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찌기 인기 노선은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이라면 멀리 갈 것 없이 도내 곳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이 여름 휴가의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 부안 변산해수욕장

 1930년대에 개장한 서해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변산해수욕장. 부드러운 모래와 넓은 모래사장, 완만한 수심과 따뜻한 수온 등 온 가족이 함께 피서를 즐기기엔 제격이다. 특히 썰물 때 펼쳐지는 넓은 갯벌에서는 바지락, 소라, 고동 등을 채취할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백사장과 어우러지는 푸른 솔숲은 이곳만의 매력적인 요소다. 여기에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팔각정에서는 서해안의 백미인 낙조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변산해수욕장에서 북방 해변가로 약 1km 지점에 위치한 대항리 패총을 통해 선사시대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기도 하다.

 ▲ 군산 선유도

 잔잔한 서해 바다를 달려 고군산 군도에 이르면 아름다운 섬 선유도가 우리앞에 펼쳐진다. 여기에 선유도 해수욕장은 한 여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인근섬에서 상수도를 끌어와 물부족을 해결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선유팔경 중 으뜸인 명사십리, 망주방 바위언덕등은 선유도 해수욕장의 자랑이다. 특히 선유도와 장자도까지 놓여있는 현수교를 통해 섬과 섬사이를 거닐거나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여타 해수욕장과는 다른 재미도 느낄수 있다. 갯벌도 발달해 있어 썰물때는 가족들과 함께 맛조개, 굴등을 캐며 신선한 바다 내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즐거움을 간직한 선유도 해수욕장은 신형 유람선으로 교통 환경도 개선되어 보다 편리하게 여름 피서를 다녀올 수 있다.

 ▲ 무주구천동계곡

 무더운 여름 무릉도원을 꿈꾼다면 무주구천동으로 떠나자.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무주구천동 계곡은 덕유산 북쪽으로 70리에 걸쳐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 나제통문을 시작으로 은구암, 와룡담, 수심대, 구천폭포, 연화폭포, 그리고 향적봉까지 33경의 명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한 여름의 짙푸른 녹음과 맑고 시원한 물은 무더위를 잊게 해 준다. 보다 높은 곳에서 무주구천동의 절경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무주관광곤돌라를 이용한다. 해발 1,522m의 설천봉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20분만에 오를 수 있다.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등 정상에서만이 만끽 할 수 있는 우리 산의 절경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눈이 즐거웠다면 이제 입이 즐거울 시간. 무주의 대표 음식인 ‘어죽’은 민물고리를 잡아 솥단지에 끓여 먹던 무주 토속음식. 영양만점 어죽 한 그릇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다.

 ▲ 순창 강천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순창 강천산.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흐르는 폭포들과 계곡을 덮고 있는 울창한 숲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강천사를 비롯해 강천산 5층석탑, 금성산성 등 문화유적들도 산재해 있어 우리의 역사와 자연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강천사 입구 도선교를 시작으로 8km나 이어진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맑은 물미 고여 있는 용소를 발견할 수 있다. 또 흥화정 옆길로 가다보면 등장하는 구름다리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수려한 강천산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 고추장민속마을, 향가유원지, 팔덕 남근석, 백양사 등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다.

 ▲ 남원 뱀사골

 지리산 북쪽 기슭에 9km의 웅장한 계곡을 자랑하는 남원 뱀사골. 송림사라는 절의 전설로 인해 뱀사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뱀사골의 풍부한 수량과 울창한 수림은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 가을 단풍도 절경이지만 여름의 뱀사골은 깊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준다. 계곡을 따라 선인대, 석실, 요룡대, 탁용소, 병소, 간장소 등과 같은 명승지가 도처에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