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떨까?
이럴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떨까?
  • 손종성
  • 승인 2007.07.26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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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맛비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방학.휴가를 맞은 피서객들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본다.

 가족끼리 또는 친구와함께 올 여름 피서만는 즐겁고 알차게 보내고 싶은 간절 한 마음에 교통편, 음식등 필요 장비. 도구를 준비하고 나서지만 해수욕장, 휴양지, 산과계곡 등 더위를 잊을 만한 곳이면 한결같이 사람수 만큼이나 차량으로 얽히고 설키는 혼잡과 체증으로 짜증스러운때가 많다.

 밀리는 차량으로 표정이 어두어지기 일쑤고 심한경우는 가족, 동행한 일행 뿐아니라, 주위는 아량곳하지 않고 욕설과 몸다툼으로 피서지의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적지까지 주어진 시간에 도달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평소 소요시간보다 2∼3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다 보면

어느사이 짜증이 겹치고 집에서 쉬는 만 못하다는 후회와 거기에 옆차로의 버스는 아무런 거침없이 슁슁달리는 것을 보면 은근히 열이 복받치기도 하여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피서분위기를 망쳐버리기가 일쑤다.

 귀가때는 더더욱 교통체증이 심화되어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면 온몸이 무겁고 축처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해수욕장, 휴향지, 관광지 등 피서지가 온통 주차난으로 짜증스러울만 한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대수 1,620만대로 1995년도 847만대에 비해 불과10년사이 2배를 훌쩍 넘어섯고 우리 전북만 보더라도 629천대로 인구 3명당 1대꼴로 이중 승용차가 425천대로 68%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19,917대로 1일 54대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1일 신생아 출생 45명을 훨씬 앞서고 있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더구나 자동차가 재산적 가치로 보유하든 시대에서 이제는 생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오래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에겐 당장 자기 소유의 집은 없어도 자동차는 꼭 있어야 한다니 이는 곧 “부는 이동, 빈은 정체”란 말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추세라면 사람만큼이나 자동차가 늘어나다보니 자동차 관리를 위한 시설적 인프라와 선진적인 시민의식이 수준급이라 하여도 자동차로 인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어려울것이다.

 그런가 하면 교통체증,시간적낭비,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등 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26조원 이라니 노랍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 소비량을 계상한다면 그 비용이야 말로 천문학적 숫자에 이를 것이다.

 더욱이 선진국의 에너지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가마다“ 안보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개선을 정책전략”으로 추진한다니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은 말할 것 없거니와 기름 한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의 현실에서 자동차 문화도 바꿔져야 할때라고 본다.

 우리도에서는 휴가철을 맞아『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내 피서객들」의 편의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서울∼전주간을 비롯하여 15개노선에 55회를 늘리고 무주,변산, 운일암 등 도내 유명피서지 14개노선에 대해서는 연장운행하고 선박의 경우 군산~선유도,격포~위도간을 각각 14회에서 27회, 8회에서 16회로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 하게 된다.

 또한 피서지의 불법주.정차등 무질서 행위에 대해서도 시.군과 합동으로 지도와 단속도 병행하여 피서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우리 인간에게 유용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개발한 문명의 도구가 때에 따라서는 불편할 때도 있다면 ,때 와 장소에 따라 적의하게 사용해야 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참에 나서는 휴가철은 ‘대중교통’으로 피서지를 찾아 짜증스럽지 않아 기분좋고 에너지 절약도하고 시간적으로 절약되고 더불어 함께하는 추억의 시너지로 올 여름의 더위를 잊어봄이 어떨지?

<전북도청 교통기획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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