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새만금소요 에너지는 풍력으로
② 새만금소요 에너지는 풍력으로
  • 승인 2007.08.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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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들어선다
풍력은 가장 성공적으로 보급된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기온이상 변이를 몰고올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계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 등은 풍력발전을 확대하는 등 풍력발전이 대체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도 풍력발전이 온실가스 주범인 화석연료에 대한 대체에너지로 부각되면서 전북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들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풍력발전은 197.46㎽/h로 국내 전체 발전량의 0.3%에 불과한 각지차체들이 풍력발전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전체 전력수요 가운데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풍향과 풍속은 외국 해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대등하거나 이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북은 풍부한 바람과 일조량 등 자연여건을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는 새만금 일대를 중심으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등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건립에 나섰다.
도는 이 가운데 새만금지역에 총 50기(기당 750∼850㎾)의 풍력발전기 설치키로하고 이 가운데 지난 2002년부터 총 1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기를 설치했다.
군산시 비응도동 군장국가산업단지내 서측 호안 방조제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6기는 전기생산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4기는 시험운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40기는 오는 2010년까지 민자를 유치해 새만금방조제 또는 바닷속에 기둥을 세우고 풍차를 돌리는 해상 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당초 새만금방조제에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했으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방조제에 대한 경제성과 풍력단지가 들어설 경우 이에 대한 문제점 등을 고려해 방조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것보다 바닷속에 기둥을 풍차를 돌리는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 새만금지역에 대규모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수입 대체 효과, 관광상품화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기생산에 들어간 6개 풍력발전기에서는 연간 653㎾/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당 107.29원에 판매, 총 25억3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풍력발전기 규모는 높이 49m, 길이 50.6m의 날개 3개가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북도가 이같이 새만금지구에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연평균 풍속이 5.6m로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최적지로 평가된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가 지난 2000년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현재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된 비웅도의 경우 연평균 풍속이 5.6m/sec(측정높이 기준 50m)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시도·왕등도 5.6m/sec, 가력도 5.4m/sec, 고창 동호·군장 5.0m/sec, 줄포 3.80m/sec 등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기는 초속 3m/sec 이상이면 발전기가 움직이고 4∼24m/sec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태풍 등으로 종단풍속이 25m/sec를 넘어설 경우 발전기 고장 방지 등을 위해 멈춘다.발전기 1기의 시간당 전기 생산량은 120이다.
전북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열 2천158TOE, 태양광 141TOE, 바이오 1만5천162TOE, 풍력 1천647TOE, 지역 68TOE, 수력 8만2천725TOE 등으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충북, 강원, 경기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지구내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에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새만금지구내에 50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 1㎽를 새우고 전기를 생산할 경우 연간 22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되는 등 50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될 경우 전북은 우리나라를 넘어서 아시아지역의 풍력발전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나라는 독일로서 1만6천543개의 발전기에서 1만6천628㎽/h(2004년 말 기준)의 전기를 생산한다. 독일의 경우 현재 60곳의 풍력발전 단지가 형성돼 있고 한 단지에는 작게는 3.6㎽/h부터 크게는 1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같이 생산한 전기는 독일 전체 전력수요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덴마크도 발틱해상에 조성한 니스테드 해상풍력단지에 1기당 용량 2.3㎽ 규모인 72개 발전기를 설치해 1년 동안 14만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0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총 전기생산량은 165.5㎽로 우리나라 소양강댐의 발전용량(200㎽)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같이 풍력발전이 대체에너지로 급부상한 것은 지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으로 선진 38국과 EU(유럽연합) 해당국가는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보다 평균 5.2% 줄일 것을 의무화했다.
풍력발전은 바람을 주에너지원으로하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이나 방사선 누출 등의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에너지다. 실제로 풍력으로 400㎽/h 발전시 석탄 120∼200톤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제목:신재생에너지산업 집중육성 필요성 (기고) 이환주 도 전략산업국장
아 덥다! 정말 무덥습니다. 요즘 인사로 하는 말이다. 이렇게 더워지는 이유 중 하나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라 한다. 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어 세계적으로 40여 나라들이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이산화탄소, 메탄 등 6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에 비해 5.2%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02년 말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로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최근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0$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지구촌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한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개발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에너지비전 2030년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국가에너지 믹스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9%로 잠정 확정했다. 정부는 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5%로 잡고 있으며 약 9조1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이 중 60.8% 수준인 5조5천3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정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받고 4대 전략산업으로 채택한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뿐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집중육성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새만금지역의 대단위 풍력발전단지·태양전지발전단지·바이오유 재배단지 조성 등 환경과 지형적 여건을 볼 때 타시도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런 산업을 유치하거나 추진하는데 있어서 재정적, 산업구조적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우리 도의 특성을 살리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리 도는 미래지향적이며 기술의 파급효과가 큰 태양광, 풍력 등 보급사업과 기술개발 및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군산풍력발전단지, 고창태양광발전단지 등을 조성중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산업 종합육성계획을 수립 진행 중에 있으며 이같은 사업이 완공될 경우 향후 2010 기준 연간 2천억원대의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균형발전과 혁신역량을 결집하여 진취적이고 활기찬 계획들을 수립, 첨단 신산업으로 앞서가는 전북을 건설하기 위해 도내지역의 성장잠재력과 글로벌 시장의 발전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산업화해 나갈 수 있는 분야와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한 R&D와 인력양성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으로 기업과 민자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국가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획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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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2009-01-12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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