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에너지 등 성장산업 발굴
관광·에너지 등 성장산업 발굴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8.16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미래발전구상' 뭘 담나
삼성경제연구소에 4억9천800만원의 용역을 계약체결한 ‘전북 미래발전 구상’ 청사진이 막판 대토론을 통해 조만간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전북의 미래구상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연구소 관계자 10명과 전북발전연구원 관계자 8명, 도내 전문가 8명, 도 관계자 등 20여 명은 16일부터 이틀 동안 전발연 회의실에서 ‘전북 미래발전 구상 및 전략수립 용역’ 사업발굴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북의 향후 100년 먹고 살 신성장 동력 창출에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는 주요 아젠다(의제) 담당자가 간단하게 아젠다와 도출사업을 설명하고, 아젠다별로 1시간 이내의 의견 수렴과 정리 과정을 거쳐 추가 아젠다를 논의하며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설명-토론-­정리의 3단계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날인 16일에는 관광 3×3 웹 전략과 컬처 팩토리 프로젝트, 부품소재산업의 신성장 동력화와 과학창조도시 건설, 마이크로 퓨전 기술을 산업화하는 MFT 육성, 4색 에너지 프로젝트, 글로벌 게이트웨이 등 7대 아젠다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동북아 의료관광 허브와 고령친화 의료산업 중심 등 2개 아젠다를 둘러싸고 지역 내 전문가들의 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9대 아젠다는 삼성연구소가 지난 6월21일 김완주 지사에 보고한 것들로, 모두 36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었다. 도는 당시 9개를 10개 아젠다로 늘리고, 사업 실현가능성을 검토하여 도민에 호소력 있는 비전을 설정해 나가기로 한 바 있어 이번 워크숍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관광 3×3 웹 전략의 경우 해양관광과 문화관광, 산악관광 등 3가지 관광에 각각 또다른 3가지 관광을 교차한 것으로, 14개 시·군의 특성에 맞춘 실현 가능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공항 건설과 항공부품산업 육성 등 전북을 글로벌 게이트웨이로 육성하기 위해선 공항과 새만금 내부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수긍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을 고령친화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자는 아젠다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긍정하고 있다. 삼성연구원은 일단 고품격 요양병원사업, 국립 노화종합연구소 유치, 주요 병원 질환센터 유치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워크숍 토론내용을 토대로 9월 초·중순께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삼성연구소의 전북 미래구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