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범여 대선체제 가동
도내 범여 대선체제 가동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8.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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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경선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 민주신당과 민주당 등 각 정당도 올 연말 대선을 위한 전북도당 체제정비를 마무리하거나 지역 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선임도당위원장 정균환)은 지난달 31일 사무처장과 총무국장의 첫 인선에 이어 16일 정책실장, 대변인을 비롯한 각 분야별 국장급 총 31명에 대한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 당직자 인선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본틀로서, 정균환·이강래·이은영 공동도당위원장이 도민의 확실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그간의 경력과 능력, 활동상황 등을 고려, 충분히 숙의한 후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전북도당은 밝혔다.

주요 당직자로는 김호서 사무처장, 정석호 사무차장, 이재천 정책실장, 권익현 대변인, 조덕희 부대변인, 황준필 총무국장, 정진형 조직1국장, 최만열 조직2국장, 김병용 청년국장, 국주영은 여성국장 등이다. 정 사무차장(48)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전주성능교회 당회장,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 정책실장(46)은 전주시의회 2선 의원으로 민주당 전북도당 정책실장과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이사(현) 등으로 일했다.

권 대변인(49)은 민주당 전북도당 연수위원회 위원장과 제8대 도의회 운영위원을, 조 부대변인(41)은 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정진형 조직1국장(47)은 민주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노조분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최만열 조직2국장(46)은 연청 전북지부 사무처장과 현재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밖에 김병용 청년국장(43)은 민주당 전북도당 익산시 청년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 역임을, 국주영은 여성국장(43)은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교육연수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북도당 전진대회를 갖고 연말 대선승리를 위한 다짐을 계획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참여를 거부하고 독자경선을 선언한 민주당의 전진대회에는 박상천 대표와,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조순형 의원, 대선가도에 뛰어든 이인재 전 의원과 김영환 전 의원, 신국환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앞서 당명을 중도통합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환원하고 당의 로고도 원상복구했다. 또 전북에 앞서 17일에는 대전에서 전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의 대선 예비주자 유세일정도 진행시켜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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