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을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만들자!
부안을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만들자!
  • 이영택
  • 승인 2007.08.24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6대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이 되었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IT, BT산업과 함께 21세기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상황을 일찍이 감지한 부안군은 2003년 국책사업 유치 신청시 새만금지구에 미래에너지 클러스트를 조성해 달라는 요구를 했고, 정부도 부안의 국책사업유치운동 찬반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정부는 에너지 정책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어 미래 청정에너지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는 태양열,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풍력,바이오등을 주력산업으로 꼽고 이를 집적화 하자는 취지였다. 장차 11개 신재생에너지를 모두 수용하는 전략이 숨어 있음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끈질긴 정부와의 실랑이 끝에 얻어낸 것이 하서지구 35만 ㎡부지에 세워질 1천억짜리 수소파워파크와 부대시설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하여 전북대 누리사업단과 산기반사업단과 공조하며 부안군 행안면 구 고성초등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소재개발지원센터를 유치하는등 활발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우리가 바라던 방향대로 가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에너지정책의 틀을 바꿔 논 부안군에 대한 정부의 화답은 실망을 넘어 허탈함의 수렁속에서 우리 군민은 허우적 거리고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R&D 관련기관 및 민간연구소와 관련산업을 한곳에 묶어 집적화 시킴으로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메카가 되어 세계적인 모델을 제시하자는 요구를 묵살하고 균형발전이란 미명하에 강원도, 경남북, 광주전남, 제주등에 분산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내에서도 이러한 효율적인 당초의 개발제안을 받아드려 신재생 에너지 크러스트 특구로 지정된곳에 정부와 기업의 연구기관을 유치하여 에너지메카로 만드는대 힘을 모으고 정부와 출연기업의 인정을 받도록 힘을 모아주었으면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부안신재생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구심축으로 새만금지역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만들고, 유채단지 330만평방메타에 바이오 디젤벨트를 조성하며 위도를 깃점으로 여러 주변섬에 풍력단지와 조력발전단지를 만드는 한편,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전문대학을 설립하여 산학이 어울어저 기업들이 탐내는 에너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1조원의 국비와 2조원 가량의 민간자본이면 가능한 일이다.

국책사업 논란으로 지칠대로 지친 부안군민들에게 활기에 넘치는 희망을 안겨줄 에너지 도시 건설은 전북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지혜를 짜는등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생각과 행동을 함께 할때 가능한 일이며 정부도 기꺼이 화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르게살기운동부안군협의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