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위 이목희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곧바로 집행하기로 했다”며 “ARS 조사를 한차례 실시하는데 하루나 하루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방식은 선거인단에 자동전화를 걸어 ‘선생님께서는 민주신당 국민경선 선거인단으로 접수되셨습니다. 선거인단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면 ○번을 눌러주십시오’라고 질문해 응답을 받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거인단으로 접수한 적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사람만 선거인단에서 제외되며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화를 받고도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제외되지 않는다.
이 부위원장은 “전화를 받지 않은 사람을 모두 선거인단에서 제외할 경우 본인 의사로 접수하고도 미처 전화를 받지 못해 선거인단에서 빠지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일단 선거인단에 포함하되, 본인 의사에 따라 신청했는지 여부를 다른 방식으로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경선위는 29일 회의를 열어 본 경선 선거인단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할 지, 이미 접수된 90여만 명에 대해서만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후에는 휴대전화 인증제 등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마련할 지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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