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협상단과의 대면협상에 탈레반 측 대표로 참여한 카리 바시르는 협상 종료 뒤 한국 협상팀과 나란히 자리한 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바시르는 "그들(한국)은 2007년 말 이전에 자국 군대를 아프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합의 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기독교를 공포(선교를 의미하는 듯)하기 위해 아프간에 사람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기독교를 공포하기 위해 아프간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금지할 것"이라며 "아프간의 어떤 분야에서든 일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8월 말 이전에 모두 아프간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시르는 한국 정부가 탈레반 죄수를 석방하라고 아프간 정부를 압박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 자신들의 (탈레반 죄수 맞교환) 요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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