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인질 3명 적신월사에 인계"
"女인질 3명 적신월사에 인계"
  • 연합뉴스
  • 승인 2007.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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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디 "1개 그룹 오늘내 더 석방"
한국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에 참가한 부족 대표 하지 자히르 씨는 29일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여성 인질 3명이 석방돼 적신월사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낮 12시15분(한국시간 오후 4시45분께)께 탈레반으로부터 인계받은 여성인질 3명을 적신월사에 넘겼다"며 "오늘 석방인원은 이들 3명이 전부"라고 밝히고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인계된 장소는 가즈니시에서 남동쪽으로 2㎞정도 떨어진 카라이 카지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오늘 석방 인원은 이들 3명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에 "이들 외 다른 한 그룹의 인질이 오늘 안으로 더 석방될 것"이라고 말해 인질 3∼4명의 추가석방을 강하게 시사했다.


자히르씨는 이번에 풀려난 인질들이 먼저 석방된 김지나ㆍ김경자 씨와 같이 아프간 전통의상을 입었지만 울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인질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적신월사의 차에 올라 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한국인 여성인질 3명을 넘겨받았다고 확인했다.


ICRC 직원인 크레이그 물러는 AFP 통신에 "우리는 여성인질 3명을 넘겨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현재 그들(인질)을 태우고 가즈니주로 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FP 통신 기자는 풀려난 여성 인질들이 이슬람의 전통적인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으며 "울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AFP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3명을 한 아프간 부족 원로인 자히르 씨에게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자히르 씨는 "3명의 여성 인질을 넘겨받았다"면서 "그들(인질)은 현재 우리와 함께 적신월사로 이동하고 있으며 건강은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탈레반에서 풀려난 여성인질 3명이 가즈니주의 적신월사 직원들에게 넘겨지는 현장이 자사 목격자에 의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부족 원로들이 탈레반으로부터 넘겨받은 인질들을 미리 약속된 장소로 데리고 가서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적신월사 직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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