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운영위 추인키로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운영위 추인키로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8.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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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북도당 주요 당직자 선출이 운영위원회 추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9일 한나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당은 대선후보 경선(8월19일) 과정에서 치열한 싸움이 있었던 만큼 당내 화합과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각 지역의 도당위원장,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 선출을 운영위원회 추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도당위원장과 14명의 당협위원장 임기는 지난 6월말로 만료됐으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이를 뒤로 미룬 바 있다.

현행 한나라당 당헌당규 규정에 따르면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으로, 매년 6월 말에 위원장을 다시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연말 대선을 앞두고 지난달 당내 경선이 치러 져 도당위원장 선출을 경선 이후 30일 이내로 연기했다.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위원장 선출에 나설 경우 분파가 이뤄지고, 종국에는 경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운영위에서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추인키로 함에 따라 김경안 도당위원장의 4선 돌파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3년 연속 도당을 이끌어온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16개 시·도당 위원장 중에서 가장 롱런한 케이스. 4선 고지를 돌파할 경우 한나라당 차원의 지역 위원장으로선 초유의 일로 평가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당의 화합 차원에서 또다시 선거를 치르기보다 운영위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며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전직 장관과 전직 도백 등 중량급 있는 인사를 당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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