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관광단지 국제공모 15억원 임의삭감 발끈
국제해양관광단지 국제공모 15억원 임의삭감 발끈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8.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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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국제공모와 관련한 기존의 예산 15억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1회 추경 승인을 요청해오자 도의회가 “의회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발끈하고 있다.

3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본예산이 반영된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조성 국제공모’ 15억원을 삭감하여 다른 용도로 쓰겠다며 1회 추경안을 제출해왔다. 도는 국제공모 15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새만금 주변지역 문화관광자원 개발 종합기본계획 용역비로 2억5천만원, 새만금 관광용지개발 기본구상 용역비로 1억5천만원을 세우고, 나머지 예산도 다른 용도로 할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회는 “본예산 심의 때 국제공모를 꼭 추진해야 한다며 통사정해서 15억원을 반영했다”며 “불과 9개월이 된 시점에서 다시 집행부가 임의대로 관련예산을 삭감하여 다른 용도로 쓰겠다는 것은 무원칙 책임을 그대로 드러낸 단면”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심영배 의원은 “상임위에서 논란 속에 반영해준 예산을 집행부가 스스로 다시 삭감요구하는 것은 책임 있는 도정의 자세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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