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의원들에 따르면 민주신당 도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으며, 김 의원이 경선 투표에서 강대희(57·순창1) 의원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초대 민주신당 원내 대표를 맡게 됐다. 이날 투표에서는 당초 예상처럼 1차 투표에서 11대 10의 박빙 구도를 보였으며, 2차 투표에서도 11대 11의 동수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3차 투표에서 김 의원이 12표를 얻어, 11표를 획득한 강 의원을 간신히 따돌렸다.
김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자리를 맡았지만 당 대표로서 중앙과 지방의 교량역할을 하겠다”며 “새만금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지원할 것은 하고, 견제 기능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도의회 6대와 7대, 8대의 3선 의원이다.
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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