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예비경선 결과 관심
정동영 예비경선 결과 관심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7.09.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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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예비경선(컷오프)이 3일 시작된 가운데 오는 5일 발표되는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도내출신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예비경선 결과는 도민과 도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고 있다.

비록 이번 예비경선이 9명의 후보중 4명의 탈락자를 걸러내는 것이지만 15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레이스의 풍향을 예보하고 있다.

정동영후보의 최측근인 채수찬 의원은 “예비경선 결과를 지켜보고 경선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것”이라며 예비경선의 중요성을 밝혔다.

민주신당 예비경선은 선거인단(1만명) 여론조사와 일반인(2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총 9명의 후보 중 5명을 추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5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예비경선은 여론조사 응답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돼 후보자간 연대와 짝짓기가 당락을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은 각종 여론조사와 정치권의 분위기를 들어 정동영 후보가 손학규 후보와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나머지 3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후보의 경우 국민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에게 뒤쳐져 있지만 1만명으로 추려진 예비경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신당내 조직력과 당원들과의 정서등에서 손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 정동영 캠프의 자체 분석이다.

특히 정 후보는 지난 16대 대통령선거 출마와 열린우리당 의장선거등 7차례에 걸친 전국단위 선거를 통해 구축된 조직력이 막판에 큰힘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손 후보의 정통성을 집중 부각시키는 후보차별화 전략이 주효할 경우 오는15일 부터 시작되는 본경선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반해 손 후보는 ‘예비경선을 대세론 확산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등과 확실한 대립각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손 후보는 또 글로벌 인재와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5년간 청년 30만명을 인턴으로 해외에 파견하는 ‘30만 청년 광개토 해외파견 계획’등 정책등을 발표해 타후보와 차별화 할 생각이다

정, 손 양강구도속에 이해찬 후보는 비노주자군과 차별화된 친노 대표주자로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총력전을 펴고 있으며 유시민 후보는 정책중심의 대결을 모토로 내걸고 정책공약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명숙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가능성을 낙관하면서 여성정책 홍보에 초점을 맞춰 정책대결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미애 후보측은 “추 후보가 컷오프의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 범여권 대통합에 위기가 온다”며 막판 지지표를 끌어모으는데 진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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