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종사자 70% 급감
신문사 종사자 70% 급감
  • 김정훈기자
  • 승인 2007.09.04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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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종사자 수가 20년 전에 비해 70%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발표한 ‘2006 한국신문방송연감’에 따르면 1개 신문사의 평균 종사자 수는 1988년 513명에서 평균 350명 선을 유지하다 IMF가 터진 1998년 288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05년에 208명, 2006년에 198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해 147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수치는 언론재단이 지난 3월 말까지 전국 415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주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와는 반대로 언론 종사자 수는 모두 4만2천946명으로 지난해 3만9천559명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이 지난해 302개사에서 인터넷신문과 지역신문, 무료신문 등을 포함해 113개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언론재단은 설명했다. 그러나 매체별 종사자 수를 보면 위성방송사업자와 외국어신문,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체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정규직 종사자 수는 3만 8천505명(89.7%), 비정규직 종사자는 4천441명(10.3%)으로 언론사 종사자 10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매체는 외국어신문(29.1%)이었고, 케이블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17.5%)와 특수방송(16.8%)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만3천897명(78.9%), 여성이 9천49명(21.1%)이었다. 매체별 여성 종사자 비율은 케이블ㆍ위성TV(31.9%)가 가장 높았고 인터넷신문(21.9%), 신문(17.9%), 방송(14.4%) 순으로 뉴미디어의 여성 종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올 신문방송연감은 4개 부문(△활동편 △현황편 △통계편 △자료편)으로 구성됐으며, 교보문고나 정부간행물판매센터 등 전국 주요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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