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새만금개발국 전진배치 논란
도 새만금개발국 전진배치 논란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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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현행 조례와 달리 실·국 등 기구 배치에 나서 도의회의 문제 제기가 일고 있다.


전북도는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최근 기획관리실 등 10개 실·국을 배치하는 기구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도는 기획관리실 다음에 새만금개발국을 두고, 그 옆에 투자유치국과 전략산업국을 두는 등 기획관리와 새만금 쪽에 도정의 핵심을 두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 표명했다. 도의 이런 입장 선회는 새만금이 특별법 제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다수의 현안을 앞두고 있는 데다, 향후 정부 차원의 내부개발을 염두에 둔 도 차원의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도의회에서는 ‘전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다소 거리가 먼 실·국 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행 관련 조례는 도 본청과 관련해 실·국·본부의 설치를 규정하고 있고, 제6조 기획관리실 바로 뒤에 투자유치국(7조)과 전략산업국(8조), 문화관광체육국(9조) 등을 두고 있어 조례와 어긋난 실국 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례와 달리 배치된 배경에 고위직들의 무소신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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