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APEC 참석차 호주로 출국
노대통령, APEC 참석차 호주로 출국
  • 청와대=강성주기자
  • 승인 2007.09.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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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오는 8∼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오전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7일 오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및 응엔 밍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과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달 2∼4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 및 6자회담 문제,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양 정상간 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 8일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기후변화 정상특별선언’ 채택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협상(DD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APEC 정상들의 의지 표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9일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지역경제통합 증진 방안과 안전한 역내 여건 조성을 위한 대테러 협력강화, APEC 개혁 및 신규회원국 가입 문제 등에 대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전 귀국한다.

한편 APEC 정상회의에 앞서 5∼6일 이틀간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APEC 각국이 경주해온 노력의 성과를 평가하며 역내 성장 모멘텀 유지를 위해 ‘범세계적 무역불균형’, 보호무역주의, 환경, 에너지, 식품안전, 테러, 광역 전염병 분야의 도전 요인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하는 각료회의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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