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 직원 대상 학력·경력 검증
도 전 직원 대상 학력·경력 검증
  • 남형진기자
  • 승인 2007.09.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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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156명…계약직 거짓땐 파면까지
최근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 문제와 관련 전북도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학력 검증을 실시키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도는 계약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임용 당시에 제시됐던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 허위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면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11일 “조직 내 학력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하고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본청 및 산하 기관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학력 검증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의 학력 검증의 대상이 되는 공무원은 일반직 1천700명과 소방직 1천420명 및 계약직 36명 등이다.

도는 일반직 공무원들의 경우 임용 당시 학력이 조건이 아니었고 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내부적인 인터넷 정보망에서 자신들의 인사기록에 기재돼 있는 학력 사항을 직접 확인토록 한 뒤 사실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자신 신고를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임용 조건에 학력과 경력 등이 명확하게 제시됐던 계약직 36명에 대해서는 개별 학교에 확인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계약직의 경우 전문 지식과 학력을 중심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을 거쳐 허위 사실이 밝혀지면 강도 높은 신분상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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