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건위원 현장활동 주목
도의회 문건위원 현장활동 주목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1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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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문)의 현장 의정활동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건위 위원들은 제 240회 임시회를 맞아 11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 현장과 왕궁리 유적전시관 현장을 직접 방문, 문제점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발로 뛰었다. 이들 위원은 먼저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현장을 방문하고 이정휘 과장으로부터 전시관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보수정비 현황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추진사항 보고와 보수현장에 대한 점검을 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미륵사지 석탑보수에 10여 년간 80억원의 예산을 들였음에도 전체 6층 중 2층까지만 완료하는 등 지연사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위원들은 또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전면적 계획변경이 이뤄진 것은 관계자의 전문성 부족, 사전 준비 부족은 물론 역사고증 없이 추진하다 보니 이러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재검토 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이날 왕궁리 유적전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문화재 유물발굴에 따른 학계 입장과 발굴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재 발굴사업비의 투명성 제고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관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써 문화유산이 영구보존되고 역사의 학습장이 되도록 추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건위 위원들은 이번에 실시한 현장활동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관련, 행정사무감사 때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이며, 예산수립 과정에서도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논리적 타당성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 거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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