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정비 핫이슈
도의회 의정비 핫이슈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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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도의원들의 의정비 결정이 새로운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달 중 도의회 임시회 이후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의정비 심의위원회 위원 추천, 심의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비 심의위는 민선 4기 출범 첫해인 지난해 도지사 선정 5인과 도의회 의장 선정 5인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도와 의회는 이번 심의위 위원 선정과 관련, 중복을 피하기 위해 사전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회에선 연봉 4천68만원의 현행 의정비와 관련,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적잖은 가운데 시민단체 등은 1년 130일 정도의 회기를 감안할 때 하루 평균 의정비가 31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모 의원은 “월평균 339만원 수준의 의정비가 시·군 교통사정 등을 전혀 감안치 않은 데다, 7급 공무원의 중간 수준에 상당한다”며 “내년도 의정비 심의에서 다각도의 분석과 접근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회기만 따질 경우 현 수준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니다”며 “의정비 운운에 앞서 지역발전과 밀도 있는 의정활동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의회는 각계에 의정비심의위 위원 추천의뢰 협조공문을 전달하고 분야별로 2∼3배수의 추천자를 받아 적격자를 심사·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도 의정비 산정이 또하나의 관심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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