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중 가장 큰 대목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향군이 재래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라북도 재향군인회(회장 차종윤)는 13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석 전까지 도내 14개 시·군지회와 더불어 각 지역 재래시장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애용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매달 2차례에 걸쳐 전주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등을 찾아 재래시장 활성화 운동을 펼쳐온 전북재향군인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전주남부시장 앞에서 지나가던 시민과 버스·택시 승객들에게 재래시장 상품권에 대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추석 전까지 도내 각 시·군지회와 함께 재래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시·군지회는 해당 지역 장날을 중심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애용운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추석 전인 20일 회원들 사비를 털어 마련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 직접 물품 구입에 나설 예정이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대형 마트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계획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올 추석에는 재래시장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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