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심 여권후보 단일화"
"민주당 중심 여권후보 단일화"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1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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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 대선후보 내도
민주당 이인제 예비후보가 16일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민주당 중심의 후보 단일화를 이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신당과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잘못된 노선에 빠져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고 있지만 국민이 개혁의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다면 범개혁 세력들이 민주당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의 분수령에서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불태워야 한다는 게 자신의 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를 누를 수 있는 범개혁 세력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며 “만약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범개혁세력의 통합화 후보 단일화 비전을 말하고 창조적·미래지향적 노선으로 민주당이 개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인제-이명박과의 대결이 이뤄지면 그간의 실적과 도덕성에서 앞선 자신이 이명박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범여권 후보 중 영남권에서 20% 이상의 지지를 얻어낼 유일한 후보라는 그는 “국민의 마음이 떠난 신당의 후보로는 결코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참여정부에 대해선 각을 세웠다. 그는 “노무현 정부의 지방분권은 중앙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인데, 기관분산과 권력분산은 차원이 다른 만큼 지방이 원하는 권력을 분산하는 게 지방분권의 요체이자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새만금 신경제 대특구 등 전북지역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은 국내외 두뇌를 결집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개발을 논의해야 한다”며 “새만금에 신항만을 만들고, 김제국제공항을 착공하여 인프라를 확충한 뒤 제조와 가공 유통 관광 금융 물류의 전략요충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세계적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와 첨단 부품공업단지, 신재생에너지와 방사선융합기술 등을 활용하는 첨단과학단지를 조성하여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적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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