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거인단 잡아라"
"전북선거인단 잡아라"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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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7천여명 접수…각 캠프 승리 다짐
대통합민주신당 전북선거인단 접수가 17일 완료됐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7만9천명이 등록했으며, 마지막 날에도 5만명 가까이 추가 접수하는 등 총 35만명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인단 접수 완료와 함께 정동영·손학규·이해찬 3명 후보의 전북캠프들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본경선 초반 4연전에서 1위를 차지한 정동영 캠프는 상승세를 타고 29일 광주·전남 경선에 승리의 쐬기를 박은 뒤 다음달 6일 전북 경선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입장이다. DY에 대한 지지자들의 열정과 대세의 흐름에 고무된 분위기를 감안할 때, 광주·전남 경선이 또 하나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고, 전국 최다의 선거인단을 가진 전북에서 최종 판세를 가늠할 정도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측은 투표율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지자들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많은 선거인단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한 지지자는 “수도권에서 손 후보가 4∼5%포인트 가량 앞선다 해도 큰 문제가 될 것 없다”며 “전북에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측 전북캠프는 광주·전남 경선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전남의 판세를 3인 후보의 백중세로 보면서도 손의 우위를 점치면서 분위기 일신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손 후보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무려 4일 동안 광주·전남에서 표심을 훑기 위해 노력하고 27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경남을, 이후에는 전북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10·6 전북 대결투를 준비할 계획이다. 손 캠프측은 선거인이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전북에서 약간 불리할지라도 나머지 지역에서 앞서거나 수도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내심 이해찬 후보와의 경쟁구도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경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을 거쳐 인천·경기 등 우세지역으로 수도권 북상바람을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이해찬 후보측 역시 광주·전남 경선을 3인의 백중세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전남의 선거인단 수가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후보측은 약 8만명 가량이 지지원군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결집력이 강한 순도 높은 표심이라며 이 후보의 호남 투어를 통해 많은 지지자가 선거할 수 있도록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전북 경선에서도 약 5만명 중 40%가량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 보며 이 후보측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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