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사들 경선돌풍 견인
전북 인사들 경선돌풍 견인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7.09.17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鄭 캠프 기획·조직·대변인 등 동분서주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경선 초반 도내출신 정동영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 후보가 당초 예상을 깨고 독주를 하고 있는 것은 정 후보의 경쟁력 못지 않게 도정치권 인사들의 보이지 않는 숨은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선거가 조직선거 형태를 띄면서 이들의 역할은 경선 승패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정 후보 캠프에는 도내출신 이강래 의원을 정점으로 채수찬·김춘진 의원이 경선승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선대본부장을 맡아 캠프를 총괄, 경선상황에 따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경우 지난 97년 대선에서 DJP연합을 통한 국민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탄생과정에서 전략기획통으로 능력을 발휘한바 있다.

각 대선캠프가 이 의원의 역할에 대해 “경선판도를 바꿀수 있는 핵”으로 지목하고 있는것도 과거 대선에서 보여줬던 역할과 무관하지 않다.

또 정 후보의 초반 돌풍에서 그림자 보좌를 하고 있는 채수찬 의원의 역할을 빼놓을수 없다.

정 후보의 지역구를 물려받을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채 의원은 선대위의 정책의제위원장 겸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후보가 전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전북선대위원장으로 채의원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채의원은 또 강원, 충북에 상주하면서 정 후보의 지지율 확보와 선거인단 모집에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춘진 의원은 보건복지특위원장으로 맡아 정 후보의 전문성에 힘을 보탰으며 김현미 의원도 대변인으로서 정 후보의 입역할을 하고 있다.

도내출신 최규식 의원은 상황본부장으로, 오홍근 전국정홍보처장은 조직관리위원장을 맡아 정 후보의 경선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또 양기대 전 동아일보 기자는 공보특보로, 김현종 전 중앙일보기자는 메시지 특보로서 언론사를 상대로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박병영 전 열린정책연구원 전략연구실장은 정책특보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동렬 전 재경부총리 보좌관은 정책2실장을 맡아 캠프의 두뇌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신근 전 정동영의장 보좌관은 운영지원실장을 맡아 캠프 살림을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