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로 100% 포장 선언
전주시 농로 100% 포장 선언
  • 황경호기자
  • 승인 2007.09.1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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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 45km에 49억 투입
최근 FTA 체결 등으로 농촌지역의 어려움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로 100% 포장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18일 남정동 신기마을 농로에서 FTA 대응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로 100% 포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이미 투자된 8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08년 25억 원과 2009년 14억 원 등 모두 49억 원을 투입, 현재 비포장 된 농로 45㎞의 포장을 완료한다는 것.

우선 포장 대상 농로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피해 예상품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원예 수출단지 내 간·지선 및 농지이용분포도가 높은 지역과 도농복합지역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시·군 편입지역 및 경계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포장하게 된다.

이처럼 농로 포장이 완료되면 대형 농기계의 활용을 가능케 하고 편리한 교통으로 운반비의 절감 등 영농개선은 물론 농업인의 영농편익증진을 통한 소득증대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시장은 “그동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하수 등 기반시설이 적극 투자된 반면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앞으로는 농로뿐만 아니라 보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책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농촌현황은 경지면적 6천160㏊로 13개 동 210개 마을 4천211세대 1만4천46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로는 총연장 102㎞ 중 57㎞는 이미 포장이 완료됐고 미포장 농로는 45㎞로 포장률 56%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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