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으로 1백55마일에 걸쳐있는 DMZ가 평화지대(PEACE-ZONE) 탈바꿈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는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전초 단계”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걸어서 DMZ를 건너는 안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북한 방문기간 중 북측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백 실장은 아리랑 공연 관람 결정 이유로 “기본적으로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손님으로서 초청측인 북측의 입장을 존중할 필요가 있고, 이제 과거 대결적 관점에서 벗어나 상호 체제의 인정과 존중 차원에서 접근할 때가 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백 실장은 “다만, 일부 문제되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으나 북측도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입장을 고려, 수정하여 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공연 관람시간은 9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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