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야외조각의 조망전
전북야외조각의 조망전
  • 김효정기자
  • 승인 2007.10.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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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닌 미술품이 놓여지는 곳, 그곳이 바로 전시장이 된다. 그곳은 놀이터가 될 수도 있고, 공장의 앞마당이 될 수도 있으며 길거리의 점포가 될수도 있다.

이러한 생활 속 공간을 이용한 미술의 영역 확장은 이미 진행되어 오고 있던 하나의 흐름이며 이를 통해 공간들은 대중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탈바꿈한다.

전북조각회과 주관하는 ‘2007 전북 야외조각의 조망전’이 4일∼11월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 조각회와 함께 미술작품이 주는 공간성과 더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주목하며 조각미술의 심미적 가치와 창작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소리축제 기간에 함께 펼쳐지는 전시를 통해 열린 공간에서 일상적인 풍경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문화적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소리전당 유대수 큐레이터는 “공간 설정의 문제는 미술관, 박물관, 공원에서부터 길거리 복도, 벤치, 휴지통 옆 등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공간들이 처음부터 문화적 공간으로 고안된 것은 아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역동적인 문화예술생산과 소비의 장으로 사용될수 있음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강용면 계낙영 고광국 고환만 국경오 권성수 권지용 김광재 김경미 김경일 김귀복 김동헌 김두성 김남수 김병선 김삼순 김상호 김성석 김선준 김성균 김종철 김태규 김형섭 김효경 김희태 문경수 문현정 박승만 박정흠 박종대 박천희 박현대 백철수 성철진 신현준 손창엽 양상인 엄혁용 우희석 윤상욱 윤 영 이강천 이길명 이 상 이상현 이송선 이용철 이정환 이한우 이호철 이효문 이현섭 전종규 전병관 정강희 정동규 정상준 정진섭 정진환 정찬영 정현도 조상현 차경진 차주만 최용진 최인성 한 배 한정무 황순례 황영주씨 등 총 70명. 야외조각 30점, 실내조각 40점 등 총 70점이 소리전당 진입로 및 중앙광장 일대와 각 공연장 로비에서 전시된다.

또 지난 8월에 있었던 ‘새전북인물만들기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실내전시는 10월 14일까지, 야외전시는 1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 4일 오후 5시 모악당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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