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D-3> ⑤ 전통과 전위 : 인도
<소리축제 D-3> ⑤ 전통과 전위 : 인도
  • 김효정기자
  • 승인 2007.10.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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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가 매년 특정 권역의 국가를 선정해 각 민족의 전통음악을 소개하고 현대와의 소통을 통해 미래를 이야기하는 ‘전통과 전위’의 올해 주인공은 바로 인도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이 섹션은 아시아와 호주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시간. 화려한 음악과 춤, 정교한 합창 등으로 월드뮤직 시장에서 그 진가를 인정 받고 있는 인도 전통예술의 무대가 오른다.

11일∼14일까지 명인홀과 연지홀에서 열리는 전통과 전위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과 인도 소리의 만남 ‘천년의 해후’, 현란한 테크닉과 화려한 의상으로 채워진 인도 전총 무용 까탁을 ‘드와니’, 이슬람 수피 전통 성악 까왈리 코랄 그룹인 ‘마스타나’, 곡물수확기에 펀잡 지방에서 농민들이 즐기던 춤과 음악인 ‘방그라’등 인도의 전통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중 ▲‘천년의 해후(11일 오후 9시 명인홀)’는 3명의 인도 전통 악기연주자들로 구성된 팀이 들려주는 시타르, 타블라, 샤랑기 등 인도전통 악기와 전인평 중앙대 교수가 만나 인도 즉흥음악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의 조화를 보여주는 무대. 가야금산조를 비롯해 인도의 ‘라가’로 듣는 한국의 자장가, 인도의 즉흥음악과 한국의 살풀이가 만나 이루는 음악과 춤의 만남,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주제로 인도와 한국의 조화를 보여준다.

전통 이슬람 남성 합창단의 힘있고 조화로운 화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마스타나(13일 오후 9시 명인홀)’는 까왈리 코왈 그룹이 함께 한다.

가사의 일정한 반복을 통해 멜로디와 타블라가 전자 음악안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메인보컬과 보조 보컬리스트, 기악연주자들과 더불어 청중의 동참을 통해 완성되는 무대를 보여주는 마스타나 까왈리 합창단은 프랑스의 여러 축제에도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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