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가예산 '1조원 시대'
전주시 국가예산 '1조원 시대'
  • 황경호기자
  • 승인 2007.10.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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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처 잠정 반영액 역대 최고치
지역경제를 선도할 신역동산업과 신규사업 등의 예산이 대거 반영되면서 전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1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주시는 기획예산처에서 잠정적으로 반영된 내년도 국가예산이 모두 1조 53억 원에 달해 정부 반영액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신규 22건 등 모두 72개 사업비로 1조1천283억 원을 신청, 보다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진력해온 결과 67개 사업 1조53억 원이 반영돼 무려 89%의 높은 반영률을 달성했는데 이는 2007년도 기획에산처 반영액(8천143억 원)에 비해 23%가 늘어난 것이다.

국가예산 실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전주시가 이처럼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은 당위성을 확보한 새로운 사업 발굴로 모두 18건의 신규사업에서 335억 원을 확보해 전년보다 58%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 데다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전주경제 키우기 5대 신역동산업 분야에서도 47건에 923억 원이 반영되고 SOC관련 예산도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예산이 확보된 주요 사업을 보면 한국복합소재기술원 건립비로 50억 원, 신기술연수센터 유치 90억 원, 고기능복합섬유 원천소재기반 구축사업 40억 원, 노송천 자연형 하천복원프로젝트 16억 원, 국역연수원 전주분원건립 10억 원, 한 스타일진흥원 5억 원 등이다.

또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30억 원, 한지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20억 원, 신기술 연수센터 유치 90억 원, 전주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 58억 원, 전주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12억5천만 원, 지역 S/W 활성화 지원 156억 원 등이다.

이처럼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을 사상 유례없이 확보함으로써 민선 4기 시정의 중점과제인 전주경제 키우기 5대 신역동 산업 육성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사업으로 국가예산을 신청했던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과 전통 신문화사업, 무형문화전당사업 사업비 확보가 무산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 안세경 부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전주시의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시는 국회심의과정에서 확보된 예산 지키기와 함께 기획예산처에서 빠진 사업들의 예산 부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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