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의 투혼
딸들의 투혼
  • 광주=송영석기자
  • 승인 2007.10.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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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여고 핸드볼·한별고 女축구 첫 승
8일 개막한 제 88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전북선수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와 함께 나란히 노메달로 출발, 암울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첫날 전북 딸들의 선전은 선수단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8일 단체종목에서 정읍여고 핸드볼부가 전북선수단에 첫 승리의 소식을 전한데 이어, 한별고 여자축구도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해 메달의 희망을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10분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핸드볼 예선 1회전에서 정읍여고는 울산여상을 만나 시종일관 리드를 펼친 끝에 35대 25의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월등한 기량으로 전반을 18대 9로 마친 정읍여고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몰아 부친 결과 손쉬운 승리를 이끌어 냈다.

또한 과학기술원 축구장에서 열린 여고부 축구 예산 1회전에서 출전한 한별고는 전남 광양여고를 맞아 전반 문수진(1년)의 골과 후반 종료 직전 이세움(3년)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 0의 승리를 이끌어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테니스에 출전한 전북테니스협회가 대전협회를 맞아 0-2로 패했고, 여고부 하키에 출전한 김제여고도 경기 태장고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남고부에 출전한 전북제일고도 대구 경원고를 만나 후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벌였으나 1점차(29-30)로 석패해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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