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본부장 "당·여권 대통합으로 필승"
이강래 본부장 "당·여권 대통합으로 필승"
  • 서울=전형남
  • 승인 2007.10.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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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강래(남원·순창) 본부장에게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7년, 2002년 대선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경선에 이르기까지 그가 직접 지휘한 대선에서 단 한차례 패배도 없이 승리를 엮어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이 대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지지율이 크게 뒤쳐져 있음에도 대선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것도 이 본부장의 역량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특히 이 본부장은 지난 97년 대선에서 호남과 충청의 이른바 DJP연합의 성공, 2002년에서는 무명의 노무현 후보의 돌풍을 이끌어 낼 정도로 뛰어난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50여일 동안 그가 대선을 앞두고 쏟아낼 전략을 기대케 하고 있다.

선대위 출범에 앞서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단 5일만에 출범시킨 선대위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선보인 그의 첫작품이다.

이 본부장이 출범시킨 선대위는 범여권 대통합을 기본으로 국민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선승리를 엮어낸다는 생각이다.

이 본부장은 “내부단결을 꾀하고 범여권진영을 대통합해 나간다면 대선에서 승리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당과 여권의 대통합이 대선승리의 필요충분조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이 본부장은 이번 선대위 구성과정에서 통합신당이 안고 있는 계파간 갈등과 경선과정에서 후보간 불협화음을 치유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경선에 참여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 통합신당 창당의 밀알이 되었던 김근태 전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했다.

당내 소속의원 전원을 선대위에 포함시켜 당내 통합의 의지를 표출했으며 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중심의 선대위 운영과 대비시켰다.

이 본부장은 “내부 단합이 이뤄지고 민주당등 범여권 진영이 통합되면 통합신당 정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등이 이뤄지면 통합신당 정 후보의 지지율이 25%대를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범여권진영 통합이 성사되면 지지율이 30%이상을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지율 30%대는 범여권진영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사실상 모두 흡수하는 만큼 이때부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이 본부장은 예측했다.

이 본부장은 범여권 대통합에 이어 국민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최초로 대선을 대중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치르는 전략을 수립했다.

유권자창조형선거의 영문약자를 따 UCC(U Created Campaign)본부와 ‘300만 엄지자원봉사단’ 창단이 대표적인 예다.

일명 모바일선거대책위원회로 불리는 엄지봉사단은 신당의 경선과정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던 300만명의 국민경선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발적 선거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적자생존법칙이 승리하는냐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수 있는 정의가 승리하는냐의 문제”라며 “성공한 사람만이 행복한것이 아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대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대선승리를 자신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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