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정동영과 연대설 사실무근"
권영길 후보 "정동영과 연대설 사실무근"
  • 박기홍
  • 승인 2007.10.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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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30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무자격, 무책임, 무차별 등 3무(無) 필패 후보”라며 “일각에서 권영길과 정동영의 연대설 또는 후보 단일화설이 나오는데 발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전북도에서 ‘호남 만인보(萬人譜)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과정에서 내내 반칙과 불법을 일삼던 정 후보가 경선 이후 개혁의 기수인 냥 거짓정치 분석정치를 시작했다”며 “양극화를 말할 자격도, 정치적 책임성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성도 없는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의 싸움에서 필패의 카드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이 분단과 냉전, 독재 시대 등 과거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이라면 노무현 정권과 정동영 후보의 통합신당은 IMF 이후 양극화를 더욱 확산시킨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일 뿐”이라며 “정 후보는 현재를 대표하는 낡은 세력의 대표주자”이라고 공격했다. 권 후보는 또 “일각에선 이야기하는 권영길과 정동영의 연대설 혹은 후보단일화설은 그 발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일이며 자신의 반칙과 부정한 이미지를 지워보려는 얄팍한 정치적 속셈에서 나온 일방적 희망”이라며 “3무 필패의 후보, 사이비 개혁주의자인 정동영 후보를 넘어서는 분명한 진보진영 정책과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후보는 지난 26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전북 민생탐방(일명 만인보) 일정을 이날 마치고 영남으로 넘어간다며 호남 만인보를 통해 민노당과 권영길은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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