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골프클러스터 면적 늘린다
고창 골프클러스터 면적 늘린다
  • 박기홍
  • 승인 2007.10.30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자측 두배로 확대 검토
고창 골프산업 클러스터가 종전의 계획보다 2배가량 확대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30일 골프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된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에 따르면 고창군 성송면과 대산면 일대 350여 만㎡(106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던 골프 클러스터를 2배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2단계로 나눠 총 2천820억원을 투자하려 했던 사업주의 투자 규모도 확대 조정될 전망이다. 사업자인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과 (주)신영와코루는 초기의 1차 투자에 1천270억원을 쏟아붓고, 2차에 1천550억원을 추가하는 등 2단계에 걸쳐 골프 타운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초 500세대 규모로 계획했던 골프 빌리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그리기 위해 현재 논의 단계에 있지만 골프 클러스터 규모를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총괄적인 청사진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한 관계자도 “사업자 측에서 클러스터 규모를 확대키로 내부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 환영할 일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러스터가 확대되면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과, 일반인이 체류하며 골프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골프스쿨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분야가 우선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타진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이와 관련, 지난 9월 초 자본금 3억원을 투자하여 (주)고창골프클러스터라는 특수법인(SPC)을 설립했으며, 사업대상지구 편입토지 기초자료 조사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업 기본구상을 위한 전문가와 참여사의 연석회의도 진행하는 등 국내 최초의 골프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7월12일 골프산업 클러스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창군과 (주)서울오션아쿠아리움, (주)신영와코루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기홍기자 khpar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