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자녀 학원비부터 줄여라"
"재테크, 자녀 학원비부터 줄여라"
  • 황경호
  • 승인 2007.10.2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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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보증권광명지점장 전주시 열린시림포럼
“재테크를 위해서는 당장 자녀 학원비부터 줄여라.”

23일 열린 제 11회 전주시 열린시민포럼에서 강사로 초빙된 김대중 교보증권 광명지점장은 “자녀사랑도 좋지만 무조건 교육을 위해 사교육에 ‘몰빵‘ 하는 것은 자칫 자녀와 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며 “진정한 재테크 지름길은 자녀의 학원비를 당장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또 “대부분의 부모가 목돈은 사교육비에 쏟아부으면서 남은 자투리 돈으로 재테크를 꿈꾸고 있는데 이는 논리적으로도 모순된다”며 “병이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되듯 재테크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흔히 저지르기 쉬운 잘못된 자산관리부터 고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지점장은 이어 “투자 방법에 있어서는 집이라는 최후 보루가 있는 사람은 주가가 내려도 2~3년 기다리면 기회를 기다려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집이 없는 사람은 마음이 조급해 우왕좌왕하다 오히려 돈을 잃기 쉽다”라며 “집도 없으면서 함부로 주식을 사고 파는 경우가 많은 데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주식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강 지점장은 10억 만들기를 구체화하고 실제 가능하도록 지침서를 만들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무려 19년 동안이나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며 IMF외환위기나 코스닥 버블(거품)같은 우리 경제의 굴곡을 지켜본 개인 자산관리 주치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강을 들은 시민 최미숙씨(42)는 “요즘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항상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무척 고민스러웠는데 이번 특강에서 알기 쉽게 안내해 줘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전주시 열린시민포럼은 탤런트 전원주씨를 초청하여 “영원한 이등은 없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13일 개최한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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