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산 묘지 이장 유도 효자공원 조성 본격화
황방산 묘지 이장 유도 효자공원 조성 본격화
  • 황경호
  • 승인 2007.10.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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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효자공원묘지의 공원화를 추진해온 전주시가 묘지의 연고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묘문화 제시를 통해 이장을 유도해 나가는 등 황방산의 공원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추석 때 황방산 효자공원 묘지를 찾은 분묘 연고자 25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절반 정도가 화장 등을 통한 이전 등에 찬성했다는 것.

이같은 분묘 연고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시는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납골당과 수목장, 옥내·외 납골묘, 산골장 등의 새로운 장묘문화를 제시해 줌으로써 이장을 통한 파묘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파묘된 지역은 용역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시민들이 활용하기 편리한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장묘문화 선도와 함께 전주의 중심 공원이 되고 있는 황방산의 공원화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효자공원묘지에 안장된 묘지의 연고자들 중 상당수가 도심지로 변화되고 있는 여건을 고려, 화장이나 이장 등에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부터는 이들을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이장을 통해 효자공원묘지를 공원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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