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보건 국가예산 전국 최다 확보
농어촌보건 국가예산 전국 최다 확보
  • 박기홍
  • 승인 2007.10.1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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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년비 56% 증액 96억 시군 지원
전북도가 농어촌 보건기관 시설개선을 위한 국가예산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노후한 시설과 장비 보강을 통한 지역간·계층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비로 올해보다 무려 56% 격증한 국비 96억원을 확보, 시군에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의 이같은 확보액은 국가 총사업비(620억원)의 무려 15.6%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지원대상 대비 최고라고 도는 밝혔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액 중에는 그동안 동부산악권 지역으로 노후화된 건물과 장수읍 소재지에서 1km 이상 떨어진 변두리에 위치해 주민들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초래했던 ‘장수군보건의료원’ 이전 신축비 29억원, 군산시보건소 이전 신축비 19억원, 김제시 보건소 개보수 이전비용 5억원 등이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혜택이 기대된다.

또 노후된 보건지소 5개소와 보건진료소 15개소 이전 신축비로 국비 24억원을 확보, 개소당 3억2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며, 의료장비와 차량 구입비로 10억원을 확보해 각 시·군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보건위생과의 한 관계자는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 2014년까지 시설개선을 하지 않은 공공보건시설 120여 개소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노후한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하고 농어촌지역 주민의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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