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대학으로 힘찬 도약
세계 100대 대학으로 힘찬 도약
  • 송영석
  • 승인 2007.10.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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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개교 60주년 기념식 개최
반세기 넘게 도내 거점 국립대학으로, 이제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쉼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12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 총장 및 역대 총장, 이광철 총동창회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 외부인사와 대학 구성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북대 예술대 동문들로 구성된 ‘하늘소리’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기념식은 60주년 연혁보고와 공로상 시상, 역대총장 감사패 전달, 근속상 시상, 개교기념사, 축사, 60주년 홍보영상물 상영, 60년사 전달,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로상 수상자로는 한승헌 변호사(57년 정치학과 졸)와 세계 최초로 심장세포이식 시술에 성공한 고규영 KAIST 교수(83년 의학과 졸), 한국 나노과학 분야 연구의 1인자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82년 물리학과 졸), ‘혼불’의 작가 故최명희 소설가(72년 국어국문학과 졸), 심영섭 우림건설 대표이사(80년 농업경제학과 졸), 바로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정소영 동문(92년 체육교육과 졸) 등 6명이 선정됐다.

또 역대 총장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고, 근속 교수 및 직원 63명에게 근속공로 표창장도 수여됐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전북대는 지방대학 육성정책과 관려해 누리사업 등 분야에서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익산대학과의 통합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글로벌 일류대학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그간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해 온 전북대학교가 세계 명문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고삐를 놓아서는 안된다”며 “2010년 국내 10대학,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연구·교육·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삼성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화합과 통합, 단결, 대동’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 비비기’ 퍼포먼스를 가졌으며, 전북대 예술대 교수와 학생, 졸업생 등 200여명이 출연한 창작 뮤직드라마 ‘녹두꽃이 피리라’가 열려 60주년 기념식 무대를 한껏 달궜다.

송영석기자 ser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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