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본격 대선체제 돌입
4당 본격 대선체제 돌입
  • 박기홍
  • 승인 2007.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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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선대위 잇따라 발족 등 표심잡기 나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등 4당 전북도당이 잇따라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구성할 계획인 등 ‘대선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11일 오후 2시 전주 경원동 전북도당 5층 강당에서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 및 당원교육’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조남조 전 지사와 유홍렬 덕암재단 이사장, 오양순 전 국회의원 등 3인의 공동위원장은 “전북의 힘으로 정권을 창출하자”며 선대위 당직지 임명식을 갖고 선대위를 가동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전북도당도 오는 15일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된 후 선대위 구성과 함께 빠른 시일 안에 발대식을 갖고 연말 대선 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김호서 사무처장은 “경선 와중이어서 향후 구체적인 일정 등을 언급하기 힘들다”며 “후보가 결정되면 그 후보의 성향에 맞게 빠른 시일 안에 선대위를 결성, 필승 전략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역시 오는 16일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장성원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도 선대위와 선대본부를 즉시 구성, 이달 20일을 전후해 발대식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은 오는 17일부터 3일 동안 선대위 구성 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인데, 외부인사 영입보다 내부 인선을 중시할 방침이어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와있다는 후문이다. 장성원 도당위원장은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뛸 진용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선대위가 발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 전북도당은 하연호 도당위원장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소윤근 전주시의원을 대변인으로 하고, 3인의 진보적 단체 지도자와 11개 총선지역 총선예비후보 등 10여 명의 공동선대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선대본부 발족식을 오는 31일 가질 계획이다. 민노당 도당은 또 지역 내 교수 등 진보적 성향의 유력인사를 영입해 ‘정책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올 연말 대선에선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 김제공항 조기건설 등 현안을 둘러싼 각 당 후보의 치열한 전북민심 확보 행보가 다음달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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