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개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개발
  • 김경섭
  • 승인 2007.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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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군장산단에 4천300억 투입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주)이 군장산업단지에 오는 2012년까지 4천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로 개발한다.

10일 한국중부발전(주)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군장산업단지내 부지 110만2천209㎡(33만4천평)에 총 4천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과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총 151㎽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 8월까지 추진될 1단계 사업은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또 2단계 사업은 2008년∼2010년까지 3년동안 1천111억원을 투입해 5.2㎽ 규모의 연료전지와 풍력발전 시설 등을 갖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3단계 사업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총 2천989억원 들여 142.8㎽ 규모의 태양광을 비롯해 연료전지, 바이오메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주)이 이같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선것은 기후협약에 따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에 부응하고 환경친화적인 발전시설 확충, 지역 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이 오는 2012년까지 군장산업단지에 태양광과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5만300여 가구(사용량 3㎾ 기준)에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하루 평균 151㎽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관광도시 등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주)은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소인 보령화학본부를 비롯해 인천화력본부, 서울 화력, 서천화력, 제주 화력, 양양 양수발전소 등 모두 6개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력수요의 13%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 문화홍보팀 이진경 과장은 “군장산업단지내에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산시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이 시설이 계획대로 들어서면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새만금방조제와 연계돼 관광명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섭기자 k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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