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 지사 결국 이명박 캠프로
강현욱 전 지사 결국 이명박 캠프로
  • 박기홍
  • 승인 2007.10.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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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대책특위장 맡아
강현욱 전 지사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 내 새만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새만금 조기개발의 방향을 지휘하게 된다.

이명박 후보는 10일 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캠프 핵심 인사들과 최측근들이 대거 합류한 이번 추가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강현욱 전 지사의 영입이다. 이 후보측은 호남 득표 전략의 일환으로, 동시에 경부 운하와 함께 집권 시 대규모 개발을 예고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의 일환으로 강 전 지사를 기용했다는 후문이다. 강 전 지사는 중앙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산하 새만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다.

한나라당 전북도당 선대위 고문단에 포함돼 있는 강 전 지사가 중앙대책위 새만금대책 특별위원장을 수락한 배경엔 당에 입당하지 않고도 새만금 조기개발과 관광지 조성 방향 등을 수립하고 조언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지사는 “이제 어느 당에 입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새만금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조언을 요구해오면 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새만금대책특별위가 본격 가동되기 위해선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규합해야 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지역 내 전문가 초빙 등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순수하게 새만금 열정 차원에서 위원장 직을 맡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새만금 대책은 전북지역 교수 등 지역 인사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지역 인사들도 위원들로 초빙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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