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鄭 승리·30%-예측불허
40%-鄭 승리·30%-예측불허
  • 서울=전형남
  • 승인 2007.10.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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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孫 강세 예상 대구경북·충남대전-李 우위 모바일-1차선 孫 예상밖 1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전북지역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신당 남은 경선일정과 지역간 표심을 감안하면 정동영 후보의 대권운명은 전북의 투표율에 좌우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비록 정 후보가 현재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아있는 지역과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에서의 결과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남아있는 경선 ‘빅3’ 지역으로는 서울과 경기, 전북이다.

이들 3곳의 선거인단 규모는 각각 22만명 안팎으로 엇비슷하게 집계되고 있지만 손학규 후보의 경우 경기지사를 지낸 이력등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3곳 모두 엇비슷한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현재 1만3천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정 후보와 손 후보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실제 전북지역 투표율이 40%로 안팎일때는 정 후보의 승리가, 30%일때는 결과를 예측할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측의 채수찬 전북선대위원장은 “경선일정이 변경되면서 경선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당초 일정대로 전북경선이 지난 6일 치러졌다면 정 후보의 대세론이 확산될수 있었지만 지금은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채 의원은 “정 후보가 안정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북에서 높은 투표율과 득표율이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경선 ‘빅3’ 지역을 제외하고 대구·경북과 이해찬 후보의 고향인 충남·대전지역등도 정 후보의 약세지역이라는 점도 전북지역 투표율에 정 후보가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또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로 지목되고 있는 모바일 선거의 경우 이 후보의 강세속에 정 후보와 손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모바일 선거는 약20만명이 참여할것으로 예상되며 핸드폰으로 투표를 하는만큼 투표율이 70%를 웃돌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모바일 선거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정 후보로서는 선거인단를 통한 투표에서, 손·이 후보를 최대한 앞서고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야만 경선에서 승리를 확보할수 있다는 계산이다.

도내출신 모의원은 “정 후보가 제주에서 부터 강원,영남,충청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일궈냈다”면서 “이제는 마지막 승리의 점을 고향인 전북에서 찍어줘야 할 것”이라며 전북유권자들에게 지지를 간절히 호소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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