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물 수출 확대 행보 박차
전북도, 축산물 수출 확대 행보 박차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3.06.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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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축산물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콩 바이어(브라이트존사)들이 농협 목우촌과 도드람 김제 FMC 등 도내 돼지도축장 및 가공장을 방문해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홍콩 바이어들은 이날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돼지고기 수출 가능성과 현지시장에서 유통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인 안·등심, 뒷다리 수출이 확대될 경우 국내 재고 감소에 따른 돼지 가격 안정 및 육가공업체의 경영난 해소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홍콩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축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사업비 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총 1억원 규모로 축산물 수출 업체에 현지 판촉행사, 물류비, 포장 개선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전북 한우고기(총체보리한우)는 홍콩현지판촉행사를 통해 45억원(3년간) 규모의 수출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마카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수출 계약 성사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 등 변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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