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 원복 첫 보급…어렸을 때부터 한복과 친숙하게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 원복 첫 보급…어렸을 때부터 한복과 친숙하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3.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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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으로 만든 유치원(어린이집) 원복이 일선에 보급돼 향후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지난해 개발한 한복 유치원(어린이집) 원복을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 원광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복 원복은 지난해 ‘세 살 한복 여든까지‘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한복으로, 전통과 현대적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전주만의 특별한 한복 어린이 원복으로 제작됐다.

 제작된 한복은 올해 처음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3세부터 5세 원생을 대상으로 하복과 동복 한 세트 기준 40세트를 시범 보급하게 됐으며, 지난달 공개 추첨을 진행한 결과 교동원광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

 보급된 한복 원복은 동복과 하복 두 세트다. 동복은 한복 바지 디자인으로 제작해 따뜻한 느낌과 실용성, 편리성을 강조했고, 겉옷은 한복 두루마기 디자인과 누빔을 통해 방한(防寒) 효과를 살렸다. 하복은 한복의 당코 깃 모양의 목부분 디자인과 3가지 색을 이용한 삼색 색동을 소매 끝에 활용, 여름철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입기 편하게 면소재로 제작됐다.

 김도영 원장은 “어렸을 때부터 한복과의 친숙함을 길러주고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복임을 일깨워주는 것은 여타 교육 못지않은 소중한 가치”라며 “내년에도 한복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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