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현대자동차 기술직 모집 광풍’…폭발적 관심속에 12일 오후 9시 마감
‘2주간의 현대자동차 기술직 모집 광풍’…폭발적 관심속에 12일 오후 9시 마감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03.13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동시 부분파업을 시작한 19일 오후 현대차 전주공장  근로자들이 평소보다 2시간 이른 퇴근으로  생산라인이 멈춰 서있다. 신상기기자
현대차 전주공장.   전북도민일보 DB.

취업 시장의 광풍을 몰고 온 현대자동차의 기술직 상반기 공개채용 서류접수가 12일 오후 9시최종 마감됐다. 신의 직장 입사 기회를 잡기 위해 취준생은 물론, 기존 회사원들까지 공개 채용에 뛰어 들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한 인원만 30여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께 현대자동차 기술직 사원 공개채용 접수가 모두 끝이 났다. 현대자동차 기술직은 고연봉,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이 뛰어나 취업준비생들은 꾸준하게 관심을 보여왔지만 10년간 채용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직 공개채용 소식이 퍼지자 ‘신의 직장을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얘기와 함께 이목이 쏠렸다.

실제, 채용 첫날에는 지원자가 홈페이지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수 지원자가 있다는 안내 문구가 보이고 서버가 마비되는 등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취준생은 물론, 현직 회사원들까지 채용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때문에 마감 직전 채용 관련 가이드 페이지 조회수는 30만회를 넘겼다. 허수 지원을 감안하더라도, 1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주공장 한 관계자 “전북지역에 입사 지원 희망자가 몇명인지 등은 확인 할 수가 없다”며 “다만,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각 차수별 면접 과정에서는 전북 접수자가 나올수는 있다. 전주공장 역시 오랜만의 공채이다. 젊은 피가 수혈돼 공장 내부도 긍정적인 영향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부터 6월 초까지 1차 수, 5월부터 6월 말까지 2차 수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각 차수별 1차 면접과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뒤 2차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울산, 전주, 아산 등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슬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