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적십자, 친절봉사회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성금 전달
전북적십자, 친절봉사회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성금 전달
  • 이규희 기자
  • 승인 2023.03.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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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지진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접한 친절봉사회 회원들이 구호 성금을 마련하자며 발 벗고 나섰어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친절봉사회(회장 임규래)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친절봉사회는 전북도민일보가 친절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매해 실시하는 친절봉사대상의 대상 수상자 모임이다. 친절봉사회 회원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을 돕는 목적으로 모금한 이번 성금은 총 250만원이다.

 이토록 따뜻한 모금이 시작된 계기는 이렇다. 지난달 6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이 발생하자 임규래 친절봉사회장의 전화 벨소리가 계속 울렸다고 한다. 친절봉사회 회원들이 이재민들에게 구호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임규래 친절봉사회장은 “친절봉사회 회원들이 현지 지진 이재민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심정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나눔 문화에 앞장서 준 회원들이 자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현재 힘든 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보람차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연탄 나눔 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6.25 전쟁시 아낌없는 지원으로 우리의 형제국으로 까지 불리우고 있는 튀르키예 난민과 인접국인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성금 동참이 있었으면 한다”며 “차가운 겨울에 난민촌 텐트 하나로 살고 있는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가 필요하다. 정말 간절하기만 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난민들의 구호활동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산을 이루는 기적의 모습이 연출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 활동 후원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계좌 송금(우리은행 1005-003-305785(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ARS(060-700-8179)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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