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적극적인 재가의료급여 사례관리 ‘큰 호응’
전주시 덕진구, 적극적인 재가의료급여 사례관리 ‘큰 호응’
  • 배청수 기자
  • 승인 2023.03.08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지자체 모두 만족도 높아
전주시 덕진구청
전주시 덕진구청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최병집)는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작년 한해 동안 약 3억8천만원의 의료급여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로 부터도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래 ‘19년부터 시작한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전국 80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지원 필요가 낮은 장기 입원자가 퇴원 이후에 자택에서도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식사지원, 이동지원, 돌봄지원, 의료지원, 주거생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수급자의 자립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다.

실제 이 모(남, 61세)씨는 ‘20년 사업실패 후 갑작스럽게 뇌경색증이 왔고, 1년 동안 재활 치료 후 퇴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으나 거주할 곳이 없어 여러 요양병원을 옮겨 다니며 입원 생활을 했다. 덕진구 생활복지과에서는 어르신을 ’22년 1월부터 재가의료급여 대상자로 선정하여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지속적인 방문상담과 함께 ▲매입임대주택▲생활가전지원▲도시락지원▲이동비지원▲돌봄지원 등을 지원한 결과, 22년 2월 퇴원한 이후 현재까지 12개월 이상 스스로 재가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모씨의 의료비가 4,000만원 이상 절감되었고, 이 모씨도 퇴원 이후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하시면서 재가생활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덕진구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32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종합정보지원시스템에서 퇴원 전후 1년간 월평균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수급자 1인당 197만원에서 98만원으로 월 평균 99만원의 의료급여가 절감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덕진구 전체로 보면 총 3억8천만원을 절감한 것이다. 이와 같은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보건복지부 ’21년 사례관리 분야 우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최병집 덕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병원이 아닌 본인의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청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